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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활경제 식품

"진열된 빵, 혀로 핥고 손으로 쿡쿡"… 위생 논란 빵집 [어떻게 생각하세요]

서윤경 기자

파이낸셜뉴스

입력 2025.04.13 14:30

수정 2025.04.13 14:30

아이 행동 보다 부모가 문제… '어쩌라고' 경험담도 올라와
먼지 앉고 파리 꼬이는 빵… 쇼케이스 진열하거나 포장 제안
/사진=게티이미지뱅크
/사진=게티이미지뱅크

[파이낸셜뉴스] 서울의 한 빵집에서 어린아이가 진열된 빵을 혀로 핥으며 맛보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(SNS)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. 해당 영상이 올라온 뒤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는 댓글과 함께 오픈된 공간에 빵을 그대로 진열하는 빵집의 위생 관념과 어린 자녀의 행동을 방치하는 부모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.

지난 12일 온라인에 올라온 짧은 영상은 남자아이 한 명이 진열대에 있는 빵 위의 하얀 슈거파우더에 혀를 대는 장면이 담겼다. 수북하게 쌓인 하얀 가루의 맛이 궁금한지 아이는 혀끝을 대더니 입맛을 다신다.

해당 영상이 언제 어디서 촬영된지는 불명확하지만, 네티즌들은 빵의 형태 등을 보고 서울의 한 유명 빵집으로 추정했다.

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엔 아이 얼굴이 가려져 있지만, 러시아 사람이 인스타그램에 원본 영상을 올렸다는 글도 있었다.

/사진=온라인 커뮤니티
/사진=온라인 커뮤니티

영상이 올라온 뒤 온라인은 비슷한 경험담을 공유하며 비난의 화살을 아이보다 빵집의 위생 관리와 아이의 행동을 방치한 부모 쪽으로 돌렸다.

"빵집 알바 하는데 3~5살 애들 오면 미치겠다. 포장 안 된 빵을 손으로 덥석 집거나 혀부터 갖다 대 아이 엄마한테 이야기하면 어쩌라는 식으로 나오기도 한다"거나 “7~8세 아이가 손으로 찌른 거 부모가 못 본 척하고 계산하러 가길래 내가 다 담아서 계산하라고 줘버린 적 있다”는 경험담이 올라왔다.

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이물질이 묻거나 파리 등 벌레가 꼬이는 열린 공간에 빵을 그대로 진열해 온 빵집 관행을 꼬집기도 했다.

"사람들 옷에 묻은 먼지며 입에서 나온 침까지 튈 수 있다"거나 "어른이 손으로 쿡쿡 찌르는 걸 봤다"는 목격담도 올라왔다.

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“개별 포장 안 된 빵은 손이 가질 않는다", "케이스 안에 보이도록 진열하고 손님이 고르면 점원이 꺼내주는 방식도 있다"는 의견을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.

y27k@fnnews.com 서윤경 기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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